배당주펀드, 다시 '삼성전자' [펀드 포트폴리오 맵] LG·GS·현대모비스 등은 비중 축소
김슬기 기자공개 2017-07-13 09:30: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1일 10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배당주 펀드에서 두달만에 삼성전자의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 두 달 간 배당주펀드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소폭 축소되기도 했으나 석달만에 삼성전자의 비중이 늘어났다. 반면 LG나 현대모비스 등의 종목은 비중이 줄어들었다.11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배당주펀드(대표펀드 기준)가 한 달간 편입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전월에 비해 1.97%포인트 늘어난 26.87%였다.
|
전체 배당주펀드 중에서 삼성전자를 담고 있는 펀드(대표펀드 기준)는 총 52개로 8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들이 삼성전자의 비중을 늘렸다. 주로 베어링자산운용이나 신영자산운용의 펀드에서 비중이 확대됐다.
펀드 순자산으로 1000억 원 이상인 펀드 중 삼성전자의 비중을 확대한 펀드는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이었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의 비중을 2.64%포인트 늘리면서 펀드내 보유비중을 10.85%까지 올렸다. 베어링고배당플러스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1529억 원이다.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 역시 삼성전자의 비중을 1.11%포인트 늘린 14.50%로 가져갔다. 순자산규모는 1842억 원이다.
신영자산운용의 펀드들도 대체적으로 삼성전자의 비중을 확대했다. '신영연금배당증권전환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삼성전자 비중은 전월대비 각각 1.38%포인트, 1.33%포인트 늘어난 12.19%, 12.24%였다. 두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1434억 원, 1590억 원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배당주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삼성전자 비중 역시 0.82%포인트 늘어난 10.99%였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1조 1202억 원이며 운용펀드의 순자산은 2조 706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배당주 펀드에 삼성전자 비중이 확대된 것은 4월 한 달간 삼성전자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월 말 209만 9000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4월 말 223만 1000원으로 상승했다. 상승률로는 6.29%정도였다.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높았을 뿐 아니라 지난 4월 27일 지주사 전환포기 및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
배당주펀드에서 삼성전자 외에도 기업은행(+0.16%포인트)과 KT&G(+0.12%포인트) 등의 비중도 확대됐다. 기업은행은 15개 펀드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전체 보유비중은 5.85%였다. KT&G는 총 19개의 펀드가 가지고 있었으며 보유비중은 5.94%로 나타났다.
|
비중이 축소된 종목은 LG였다. LG는 전월에 비해 0.48%포인트 비중이 축소돼 유형내 종목별 비중이 5.43%로 떨어졌다. 특히 신영밸류고배당 펀드에서 LG 편입비중이 0.29%포인트 줄어들면서 3.22%로 낮아졌다.
이밖에 배당주펀드들은 GS(-0.40%포인트), 현대모비스(-0.39%포인트), 맥쿼리인프라( -0.37%포인트) 등의 비중을 줄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우투 1Q 실적 존재감 '미미'…본인가 이후 사업 본격 '시동'
- [Company & IB]'CJ 커버리지 강화' KB증권, CGV 첫 단독 주관
- [소노인터내셔널 IPO]절묘했던 EB 활용, IPO 영향 최소화 '방점'
- 이름 바꾼 젝시믹스, 돋보이는 라인 확장 행보
- 카페24,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공식몰 구축 '맞손'
- [2025 캐피탈마켓 포럼]기지개 켜는 IPO 시장, 제도 개선후 전망은
- [소노인터내셔널 IPO]코로나로 좌절…첫 상장 추진 때와 달라진 점은
- 우리투자증권의 이름값
- '홍콩 팝업 성공' 에이피알, 해외에서도 "통했다"
- [도우인시스 IPO]기업공개 성공 이끌 키맨은…나성대 CFO 역할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