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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新공장 의결…건물투자만 1조 전체투자 9조 추산…2019년까지 월 9만장, 최종 27만장 예상

이경주 기자공개 2017-07-14 08:51:3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3일 18: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공장 A4(가칭) 설립안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건물 신축을 맡는다. 신 공장은 1단계 투자로 2019년 초까지 월 9만 장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까지 증설을 지속하면 최종 생산능력은 월 27만 장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A4 건물 신축 안건을 통과시켰다. A3공장을 증설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이 공사를 맡게 되며 건물 투자비는 약 1조 원으로 확정됐으며 전체 투자비는 업계 추산 9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투자 관련 공시를 한지 일주일여 만에 속전속결로 이사회에서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4일 삼성전자는 장래사업·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사업장에 OLED 신규단지 인프라 건설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에서 A4 설비도입 시기나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여지를 남겼다. 다만 협력사들이 요청 받고 있는 장비와 부품 규모를 감안하면 1차 투자 윤곽은 대략 잡혔다.

장비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19년 1분기까지 A4 공장 생산능력을 6세대 기준 월 9만 장(90K)까지 확보할 것으로 추산한다. 패널 생산 핵심설비인 증착장비가 이 같은 일정으로 입고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월 30K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증착장비가 내년 3분기(30K)와 4분기(30K), 내후년 1분기(30K) 순차적으로 입고될 계획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 투자가 완료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6세대 OLED 패널 생산량이 종전 월 12만장(A3공장)에서 월 21만 장으로 75% 확대된다. 투자비는 건물 신축비(약 1조 원)을 제외하고 약 8조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2, 3차 투자 가능성도 높다. A4 부지 조성규모가 기존 공장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업계는 부지 규모를 감안해 총 3개의 공장(페이즈1, 2, 3)이 들어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각 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90K다. 매년 같은 규모의 투자(90K)를 단행한다고 감안하면 2021년까지 A4 공장은 총 월 27만장(270K)의 생산능력을 갖는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중 최대 규모다.

다른 전자업계 관계자는 "A4 공장의 디자인 캐파(공간을 최대로 활용했을 때의 생산능력)은 기존 A2(월 220K)와 A3(월 160K) 공장의 디자인 캐파를 합친 것보다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1차 투자만 대략 확정됐지만 같은 규모의 투자가 매년 지속되면 2021년 총 월 270K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건물 신축 외에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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