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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3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최종 주문 12억 달러…스프레드 10T + 95bp로 확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7-19 13:54:4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9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발행 규모에 4배가 넘는 주문을 모으며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선언(announce)하고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 트랜치(tranche)는 10년물 단일로 제시했으며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Guidance·IPG, 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10T)에 120bp(area)를 가산한 수준으로 공표했다.

최대 주문 규모는 17억 달러에 달했으며 최종 유효 수요는 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수는 74개다. 올해 외화 소요가 적은 한국수력원자력은 발행 규모를 3억 달러로 최소화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0T에 95bp로 결정됐으며 쿠폰(coupon) 금리와 일드(Yield)는 각각 3.125%와 3.225%로 책정됐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스탠다드차타드, UBS가 주관했다. 법률자문사는 김·장 법률사무소와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이 맡았다.

지역 별로는 아시아 80%,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9%, 미국 11%가 배정됐다. 투자자 별로는 자산운용사와 은행이 64%와 24%를 차지했고 보험사와 기관은 각각 7%와 5% 물량을 가져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2년 만에 한국물 시장에 복귀했다. 당시 글로벌본드 형태로 딜을 진행해 3억 달러를 조달했다. 당시 규모는 12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공기업 부채관리 기조에 맞춰 외화 조달을 중단했다.

이번 딜은 지난 5월 22일 만기가 도래했던 2억 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FRN)을 차환하는 성격이 강하다. 올해는 만기를 맞는 외화 규모가 적어 발행 사이즈를 최소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는 8억 달러가 만기 도래해 추가적으로 외화 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 Aa2(안정적), S&P AA(안정적), 피치 AA-(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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