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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3억 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산업은행 보증, 신용도 보강…3T + 102.5bp로 스프레드 결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7-20 08:33:2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0일 08: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3억 달러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일 유로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3년물 단일 트랜치(tranche)로 제시했으며 이니셜 가이던스는 미국 국채 3년물 금리(3T)에 130bp(area)로 공표했다.

최대 수요는 23억 5000만 달러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유효 수요는 20억 5000만 달러가 모였다. 총 참여 기관은 103개 투자자로 집계됐다. 투자자가 성황을 이루면서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02.5bp로 결정됐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 스탠다드차타드(SC), KDB산업은행이 주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딜에는 KDB산업은행이 보증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신용도를 보강하는 구조다. 이번 채권은 산업은행 보증으로 무디스 Aa2(안정적), S&P AA(안정적), 피치 AA-(안정적)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1월에도 산업은행의 도움을 받아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를 발행했다. 당시에도 3년물 단일 트랜치로 제시했으며 이니셜 가이던스는 3T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져 주문은 8억 달러에 그쳤다.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15bp로 결정돼 다소 부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은행 외화 보증채와 함께 5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자금을 전방위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상환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공사모 원화채권의 규모는 5694억 원에 달한다.

특히 10월에는 2012년 발행했던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 시점이 도래해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딜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두산인프라코어는 BW 발행에 집중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면 위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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