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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파멥신, 추가 투자금 10억 수혈 동부증권 대상 RCPS 발행 예정, 녹십자·유한양행 등 주요주주 등재

이윤재 기자공개 2017-08-02 08:38:45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술성평가 특례상장에서 좌절한 바이오기업 파멥신이 다시 외부 투자금을 조달했다. 항체 개발업체인 파멥신은 호주에서 임상 2A 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녹십자와 유한양행이 파멥신 주요 주주로 등재돼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파멥신은 조만간 상환전환우선주(RCPS) 4만 4949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다. 해당 RCPS는 전량 동부증권이 인수한다. RCPS 주당 발행단가 2만 150원을 적용해 계산하면 전체 투자금 규모는 10억 원이다.

파멥신은 대표적인 항체 바이오기업이다. LG생명과학(현 LG화학 바이오사업본부) 항체센터장을 지낸 유진산 박사가 2008년 설립했다. 독자적인 항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뇌종양 치료제로 개발 중인 '타니비루맵'이 대표적이다.

항체 기술 덕에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를 가리지 않고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설립 초창기부터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오비메드와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들이 운용 중인 카두셔스아시아파트너즈와 노바티스벤처펀드는 각각 파멥신 지분 11.33%, 9.91%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벤처캐피탈 등이 후속투자에 나서면서 총 투자금은 200억 원을 훌쩍 넘겼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녹십자와 유한양행이 대표적인 파멥신 투자자다. 녹십자는 2009년 11억 원을 투자했고, 동시에 허은철 사장이 3년가량 파멥신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현재 녹십자는 파멥신 지분 5.67%를 보유 중이다. 유한양행은 파멥신이 코스닥 입성을 목전에 둔 지난해 4월 프리IPO 형태로 투자에 나섰다. 당시 30억 원을 투자해 파멥신 지분 2.4%를 확보했다.

하지만 파멥신은 증시 입성에 실패했다. 먼저 2015년 초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상장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내부 검토를 통해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다시 2015년 말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뒤 상장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6월 거래소로부터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파니비루맵은 세계적인 학회인 아스코(ASCO)에서 성과를 발표하는 등 순조로운 상황"이라며 "파멥신은 당장 기술성 특례상장을 다시 도전하기 보다는 해당 임상 결과에 맞춰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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