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 사모채 시장 데뷔 만기 2년·표면금리 3.45%…지주사 전환 후 첫 사모채
강우석 기자공개 2017-08-21 17:24:1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1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홀딩스(A-, 안정적)가 창립 후 사모사채를 처음으로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솔홀딩스는 2015년 1월 출범한 한솔그룹의 지주회사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솔홀딩스는 오늘 200억 원 규모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이며 표면금리는 3.45%로 책정됐다. 주관사로는 KB증권이 참여했다.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25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1.5년 단일물이었으며 희망 금리밴드는 -10~35bp 사이였다. 하지만 유효수요가 130억 원에 그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금리 조건을 시장 눈높이에 맞추는 등 투자자 확보에 공들였지만 수요예측에서 부진했다"며 "A급 회사채가 쏟아지는 시점이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모조달에 나선 것은 수요예측 미달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주력 계열사의 부진으로 실적도 주춤한 상태다.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8% 감소한 55억 원을 기록했다.
조달 자금은 대부분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발행한 250억 원 어치 회사채의 만기가 오는 10월 20일로 예정돼있다.
한솔홀딩스는 지난 2015년 출범한 한솔그룹의 지주회사로 브랜드 관리와 투자사업 업무를 맡고 있다. 한솔제지는 지난 2014년 말 주주총회를 열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 분할 안을 승인한 뒤 이듬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신용등급은 'A-,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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