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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가입자에 'ETN' 제공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손실제한형' 19종으로 한정

최은진 기자공개 2017-09-07 08:48:2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5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퇴직연금 가입자들에 상장지수증권(ETN)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다. 미래에셋대우는 특히 ETN 중 손실이 제한되는 구조의 안정형 상품만 제공하기로 했다. 안정적으로 연금자산을 증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에 ETN 19종을 추가했다. 그동안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자산은 ETF(상장지수펀드)가 전부였다. 그러나 가입자들의 상품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ETN 라인업을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미래에셋대우에서 만든 ETN 4종, 삼성증권 6종, NH투자증권 7종, 한국투자증권 2종을 편입했다. 모두 콜스프레, 풋스프레드, 버터플라이 등의 방식으로 손실을 제한하는 형태로 구조화 한 ETN이다. 이들 상품은 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식처럼 매매하면 된다. 일반 펀드와는 다르게 매매 수수료 및 유관기관 제비용 등이 따로 부과되지 않는다.

가입 가능 대상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들로 한정 돼 있다. 물론 ETN 역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퇴직연금 자산의 70% 범위 내에서만 편입할 수 있다. 확정급여형(DB) 가입자는 매매가 불가하다.

한편 전체 43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ETN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다. 퇴직연금 가입자들 대부분이 원리금보장상품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업자들이 매매시스템 조차 갖춰놓고 있지 않다. 매매 시스템을 구축한 일부 증권사는 ETF 매매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상품 다양화 차원에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연금이라는 특성상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ETN 역시 손실제한형으로 한정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퇴직연금 자산을 증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을 하고 있고, ETN 역시 그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며 "수수료나 제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아 펀드보다 유리한 측면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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