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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화약부문, 싱가포르법인 없앤다 현지 자원량 미미…본사서 암모늄 트레이딩 진행

심희진 기자공개 2017-10-10 08:10:5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8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 화약 부문이 올해 말 싱가포르법인을 청산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화약제조 부문은 올해 안에 싱가포르에서 화약 원재료인 암모늄을 트레이딩하는 현지법인(Hanwha Mining Services Singapore)을 없앨 예정이다. 청산 작업이 마무리되면 ㈜한화 화약 제조부문의 현지 법인은 인도네시아, 호주, 칠레 등 3곳으로 줄어든다.

㈜한화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석탄, 구리 등의 자원이 풍부한 국가가 아니다 보니 현지 법인 없이 본사에서 사업을 진행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며 "현지 마이닝(mining·광산 채굴) 서비스 사업이 잘 안 돼서 청산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한화 화약제조 부문은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광산에 화약을 공급하고 발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닝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3월 인도네시아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4년 호주, 칠레 시장에 각각 진출했다. 싱가포르법인은 2015년 9월 설립됐다.

해외 법인들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재 활발한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호주법인은 올초 마운트 캐틀린(Mount Cattlin) 광산에 에멀전 폭약과 뇌관류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법인이 칼리만탄에 위치한 GBPC 광산에 2년 6개월 간 산업용 화약 등을 제공하는 수주를 따냈다.

㈜한화 화약제조 부문은 마이닝 서비스 사업에서 지난해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공격적인 해외 수주 확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약 3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호주에서 4개 광산의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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