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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호' 카페24, IPO 공식절차 돌입 이르면 27일 거래소 예심청구…내년 2월 코스닥 상장 기대

김시목 기자공개 2017-10-27 16:37:46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6일 1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카페24가 거래소와의 사전협의를 마치고 공식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는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최근 한국거래소(KRX)와의 상장 사전협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8월 중순 협의를 시작한 지 약 두 달여 만이다. 카페24는 거래소가 요청한 보완 자료와 데이터를 대부분 준비한 만큼 이달 27일 상장 첫 번째 관문인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복안이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형 테슬라 1호로 관심을 끌었던 만큼 거래소나 주관사, 발행사 모두 준비를 철저히 해오면서 사전협의가 다소 길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준비 작업은 대부분 끝났기 때문에 이제 공식절차를 밟는데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거래소는 사실상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 유력한 카페24와 주관사단에 보다 철저하고 면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해왔다. 특히 테슬라 상장 제도를 활용한 IPO 기업 발굴에 힘을 써온 만큼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 후속 상장사들을을 꾸준히 배출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카페24는 최종 상장 시점을 내년 2월 무렵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르면 연말 상장 적격판정(심사기간 45영업일)을 받을 경우 바로 공모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연초 공모주 시장 분위기에 따라 유동적일 수는 있지만 현재로선 내년 1분기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페24는 이날 기준 장외주식 시장에서 약 4000억 원 안팎의 시가총액(밸류에이션)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앞선 6월 카페24의 구주 매입 때 책정한 몸값(2400억 원)을 고려하면 두 달 만에 갑절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몸값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카페24가 내년 2월 상장을 완료하게 될 경우 한국형 테슬라 1호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한국형 테슬라 제도는 주관 증권사가 상장 기업의 증시 입성 뒤 주가가 하락(10% 이상)할 경우 손실(공모가의 90% 가격에 매입)을 떠안는 풋백옵션 떠안게 되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카페24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공동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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