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신탁, 신설 리츠로 Rak사당빌딩 매입 인수 주체 '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 666억 모집·존립기간 7년
김경태 기자공개 2017-11-01 08:38:59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1일 11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Rak사당빌딩을 매입하는데 새롭게 만든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투입한다. 애초 해당 리츠는 인천에 소재한 부동산을 사려 했지만 계획이 틀어지면서 Rak사당빌딩을 품게 됐다.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Rak사당빌딩 매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거래가 협상은 약 650억 원 정도에서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코람코자산신탁이 Rak사당빌딩을 최종적으로 매입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함께 투자하려 했던 투자자가 계획을 바꿨기 때문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Rak사당빌딩 매입과 관련해 지속 추진 중이고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Rak사당빌딩을 매수할 주체로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위탁관리자부동산투자회사'를 내세울 방침을 세웠다.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는 올해 5월 자본금 3억 원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원래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는 인천 부평의 로터스프라자를 사려 했다. 로터스프라자와 주차장을 산 뒤 임대·운용하려 했다. 올 7월 이 같은 목적을 바탕으로 영업등록했다. 하지만 로터스프라자 매각 측과 협상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매수 대상을 바꾸게 됐다.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는 Rak사당빌딩을 사기 위해 총 666억8800만 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기자본 270억 원, 차입금 370억4800만 원, 보증금 26억4000만 원 등으로 이뤄진다.
향후 Rak사당빌딩을 운용한 후 처분에 나서게 된다.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의 정관상 존립기간은 7년으로 2024년 말께 처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는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1호위탁관리모부동산투자회사'의 자(子)리츠다. 모(母)리츠인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1호의 주주현황은 국민연금공단 54.17%, 한국교직원공제회 37.5%, 코람코자산신탁 7.92% 등이다. 자리츠 1호는 신촌케이(K)스퀘어, 2호는 서울 노원구 삼부프라자, 3호는 케이스퀘어강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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