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ISA 압도적 수익률…은행 눌렀다 [ISA 1년 결산] ①누적수익률 증권 7.8%·은행 5.0%…초고위험 MP 누적수익률 23% 달해
김현동 기자공개 2017-11-15 08:40:0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9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은행과 증권회사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 포트폴리오(MP)의 1년 운용 성과가 나왔다. 예상대로 증권회사의 수익률이 은행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회사별로는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최고의 수익률을 과시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유일하게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일임형 ISA의 출시 이후 최근 1년 수익률은 4.9%(보수차감 후)로 집계됐다. 일반 시중 정기적금 금리(1.54%)의 약 3.2배 수준에 이른다.
출시 3개월이 경과한 25개사 203개 MP(증권 15사 127개, 은행 10사 76개)를 대상으로 한 수익률 집계다. 지난 9월 말 기준 수익률은 지난해 8월11일 마지막으로 ISA MP를 출시한 KEB하나은행의 1년 운용성과를 포함한 금융권 전체의 수익률 집계다. 은행과 증권회사의 일임운용 성과에 대한 첫 번째 평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업권 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회사가 은행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증권회사의 누적 수익률은 7.81%로 은행의 5.03%를 3%포인트 가까이 넘어섰다.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은 증권회사가 5.48%, 은행이 3.98%로 수익률 격차가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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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투자위험이 가장 높은 초고위험 MP의 수익률이 돋보인다. 초고위험 MP의 누적 수익률은 최대 23.1%에 이른다. 이어 고위험 9.7%, 중위험 5.8%, 저위험 3.1% 등의 순이다. 25개 MP의 평균수익률도 13.7%로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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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독보적인 운용 역량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MP 전체의 누적평균 수익률이 13.7%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10.1%), 현대차투자증권(8.8%), KB증권(7.9%), 삼성증권(7.7%), 신한금융투자(7.7%) 등의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전체 누적평균 6.9%로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등을 제치고 전체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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