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원조' 삼성증권, ISA 존재감 없네 [ISA 1년 결산] ⑧'고위험 펀드형' 전체 MP 순위 38위…고위험MP 순위도 20위권 밖으로
김현동 기자공개 2017-11-21 11:30:5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5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회사의 투자일임 서비스를 대표하는 랩 어카운트(Wrap Account)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삼성증권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는 존재감이 떨어진다. 최근 1년 운용수익률이 30위권 밖이다. 출시 후 누적 수익률은 순위가 무색할 지경이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MP)인 '삼성증권ISA 고위험 펀드형'의 지난 9월 말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8.16%로 전체 MP에서 38위에 그쳤다. 또다른 고위험 MP인 '삼성증권ISA 고위험 적립펀드형'은 7.48%의 수익률로 45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일임운용 성과는 대부분의 증권사에 뒤질 뿐만 아니라 대구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경남은행, 경남은행 등 일임운용 초보자에게도 밀리고 있다(아래 'MP별 최근 1년 수익률' 참고).
|
누적 수익률 순위는 더 떨어진다. '삼성증권ISA 고위험 적립펀드형'은 47위, '삼성증권ISA 고위험 펀드형'은 50위권 밖으로 밀렸다.
그나마 최근 6개월 수익률에서 '삼성증권ISA 고위험 펀드형'이 34위로 소폭 순위가 올라온 것이 개선이라면 개선이다. 이마저도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부진해 빛이 바랬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처럼 초고위험 MP를 별도로 출시하지 않았다. 그런데 초고위험 MP를 제외하고 고위험 MP만을 놓고서 비교한 수익률 순위도 최하위권이다. 고위험 MP의 최근 1년 수익률을 보면 삼성증권의 순위는 20위권에도 미치지 못한다. 은행권의 대구은행, NH농협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등에도 뒤지는 성과다.
대표 MP라고 할 수 있는 '삼성증권ISA 고위험 펀드형'의 편입상품 비중 추이를 보면 지난해 출시 시점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적극적인 리밸런싱보다는 지역별, 자산군별 분산투자에 초점을 둔 전략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최근 1년 간의 운용 성과가 경쟁사들과 비교해서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아래 '삼성증권ISA 고위험 펀드형 투자자산 추이' 참고).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
- BNK캐피탈, 상임감사에 김상대 전 금감원 국장 선임
- [은행경영분석]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재건 '중기 대출' 강화에 달렸다
- DGB금융, '대구은행장 후계자' 육성 작업 본격화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동양생명, 건강보험시장 공략 강화 키워드 '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