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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업황 호황 '선제 대응' 통했다 [Company Watch]운임 상승·물동량 증가…선대 확대 맞물려 실적 껑충

고설봉 기자공개 2017-11-20 08:24:52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7일 10: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팬오션이 3분기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화물 증가와 운임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수익성도 더욱 개선됐다.

팬오션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38억 원, 영업이익 522억 원, 순이익 41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5.33% 늘었다. 영업이익은 41.85%, 순이익은 52.36% 각각 증가했다.

팬오션 실적

주력인 벌크선부문에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벌크선부문 매출은 44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이 37.31%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3.47%에서 71.08%로 늘었다.

석탄과 철광석 등 벌크선사들의 주요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팬오션 먹거리도 그만큼 늘었다. 중국 철광석 및 석탄 수입 증가와 남미 곡물 수출량 증가 등으로 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다

더불어 운임 상승 영향으로 매출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올 3분기 평균 건화물선운임지수(이하 BDI)는 1137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약 54% 증가한 수치이다.

이외 컨테이너, 탱커선, 해운기타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개 부문은 매출액이 총 866억 원으로 2.59% 줄었다. 개벌적으로 컨테이너부문은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탱커와 해운기타 부문에서 저조했다.

하림그룹에 인수되면서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른 곡물사업부문은 다소 주춤했다. 매출액이 663억 원으로 17.84%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74%에서 10.55%로 줄었다. 2분기 곡물수입량이 증가하면서 호황을 맞았지만 3분기 수입량이 급감하며 매출이 줄었다.
팬오션 각 부문별 매출

매출 증가와 맞물려 수익성도 안정화됐다. 영업이익률은 8.94%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매출원가율이 1% 포인트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출원가율은 88.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율은 큰 변동 없었다.

영업외손실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275억 원이던 순이익은 419억 원으로 늘었다. 마이너스(-) 16억 원을 기록했던 기타영업외손익은 34억 원으로 개선됐다. 다만 금융비용 141억 원이 발생하며 순이익 상승을 억제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약 10.16% 늘었다.

팬오션 관계자는 "벌크선 사업은 시장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대응력을 강화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운임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선대 확대가 이뤄지면서 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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