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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목재, 경영권 매각 재추진 기업회생절차 졸업 목적..제재목·MDF 전문 업체

송민선 기자공개 2017-11-30 09:25:22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7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원목재와 관계회사인 진흥포장, 혁진산업이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졸업을 위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광원목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매각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삼정KPMG는 이르면 이달 말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원매자 물색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매각방식은 공개경쟁입찰로, 구조는 인수자가 광원목재가 발행하는 신주와 회사채를 매입하는 형태다.

1985년 설립된 광원목재는 건설 내장재 등으로 쓰이는 제재목과 가구용 자재, 인테리어 자재로 쓰이는 중밀도섬유판(Medium Density Fiberboard·MDF)를 생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창립 이래 제재목사업에 주력하며 사세를 키우다 지난 2003년 MDF 시장에 진출하며 업종을 다각화했다.

광원목재는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거둬왔다. 2016년에는 1132억 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35억 원,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8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년 40억 원 내외의 이자 비용을 지급하느라 당기순이익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억 원가량에 그쳤다.

2016년 말 기준 광원목재의 차입금은 876억 원이다. 이에 비해 현금성자산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광원목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1억 원에 불과해 순차입금은 857억 원에 달했다. 이에 광원목재는 지난 2015년 한차례 경영권 매각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마땅한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경영권 매각에 실패했고, 올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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