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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150억 프리IPO 투자 추가 유치 지엔텍·위드윈인베·SJ투자 등 투자결정…내년 상장 목표

배지원 기자공개 2017-12-18 08:08:49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3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리패스가 최근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150억 원을 추가로 유치한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프리IPO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지엔텍, 위드윈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등 7~8곳은 올리패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납입예정일은 오는 19일로 계획됐다. 투자자들은 전환사채(CB)로 총 1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직전 200억 원 투자유치 당시와 마찬가지로 3000억 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리패스가 올해 7~8월부터 펀딩작업을 진행 중이었지만 자금조달이 쉽지 않았다"며 "최근 신라젠 등 바이오주식이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투자수요가 오버부킹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올리패스는 100억 원 수준의 자금조달을 계획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호응이 높아 350억 원을 펀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패스는 내년 1분기 추진예정인 비마약성 진통제의 글로벌 임상 추진자금 마련를 위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내년 상반기에 기술성평가를 의뢰해 하반기에는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리패스는 독자 개발한 'OLIPASS 인공유전자' 플랫폼 기술을 통해 '리보핵산 간섭(RNAi)' 현상을 이용한 인공유전자 제조에 주력해 왔다. 리보핵산 간섭이란 특정 RNA가 다른 RNA에 달라붙어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활용 여부에 따라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선택적으로 막을 수 있는 셈이다.

올리패스는 해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와 실시한 전임상을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관련 물질의 작용기전 규명작업을 마무리하며 내년 초 유럽내 임상 1상을 추진중이다. 임상 1상을 앞둔 파이프라인은 기존 개발이 추진되었던 물질의 작용기전보다 앞선 단계에서 작용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리패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개발중인 물질의 생산설비 확대는 물론 국가별 특허등록 비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CRO사 및 해외 임상 승인을 통해 플랫폼 기술에 대한 입증이 마무리되면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속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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