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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목재, 스토킹호스 비드 방식 매각 추진 FI 한 곳과 협상 중..조건부 계약 이후 공개 매각 착수

송민선 기자공개 2017-12-29 08:20:5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9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중인 광원목재가 '스토킹호스 비드(Stalking horse bid)' 방식으로 경영권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광원목재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공개매각입찰을 진행하기에 앞서 원매자를 찾아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스토킹호스 비드 방식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삼정KPMG는 재무적 투자자(FI) 한 곳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원목재 공개경쟁입찰은 해당 FI와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추진할 예정이다.

1985년 설립된 광원목재는 제재목과 가구용 자재, 중밀도섬유판(Medium Density Fiberboard·MDF)를 생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창립 이래 제재목사업에 주력하며 사세를 키우다 지난 2003년 MDF 시장에 진출하며 업종을 다각화했다. 광원목재는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거둬왔다. 2016년에는 1132억 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관계회사인 진흥포장과 혁진산업 역시 광원목재와 함께 매각될 예정이다. 진흥포장은 원목을 원재료로 제재목을 생산해 광원목재에 전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혁진산업은 제재목과 MDF를 코팅·가공해 광원목재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은 진흥포장이 128억 원, 혁진산업이 53억 원을 각각 창출했다.

업계에서 주목하는 광원목재의 매력은 MDF 생산능력이다. MDF는 표면이 반질반질해 유아용품, 완구를 비롯해 친환경 기준이 높은 가구 등에 쓰인다. 광원목재는 목재시장이 정체되자 업종 다각화를 위해 MDF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6년 전체 매출에서 MDF가 차지하는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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