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부진한 국내 수익률...해외서 만회 [변액보험 운용분석/ 보험사별 실적]국내주식형·채권형 수익률 평균↓…해외주식형 순자산 전년비 137% 증가
이효범 기자공개 2018-01-12 10:23:2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0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NG생명의 변액보험 펀드가 국내투자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 특히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채권형의 순자산이 상당 폭 감소했다. 다만 해외에 투자한 주식형펀드가 업계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수익률과 순자산 증가로 국내 투자의 부진을 만회했다.8일 theWM에 따르면 ING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2017년말(2018년 1월 2일 기준) 5조4960억원이다. 2016년말 5조2823억원에서 4.05%(2137억원) 증가했다. 1년간 순자산 증가율은 업계 평균인 8.6%보다 낮게 형성됐다.
|
펀드 수는 총 67개다. 작년에 비해 해외주식형이 1개 늘었다. 유형별로 해외주식형 17개, 국내기타형 12개, 국내주식형 10개 등의 순으로 펀드 수가 많았다. 국내채권형, 해외기타형, 국내외기타형은 각각 9개, 7개, 6개로 운용된다. 국내채권혼합형은 3개, 국내주식혼합형, 해외채권형, 해외커머더티형은 각각 1개씩이다.
ING생명은 지난해 국내투자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국내주식형 1년 수익률은 19.44%로 업계평균치인 21.32%에 비해 1.88%포인트 낮게 형성됐다. 국내채권형에서는 업계 평균 수익률인 0.26%보다 낮은 0.12%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혼합형, 국내채권혼합형, 국내기타형 등은 업계 평균치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는 했지만 눈길을 끌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특히 국내채권형에서만 2728억원의 순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순자산만 놓고 보자면 2016년말 4조9429억원에서 4조8915억원으로 514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형은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 지난해말 수익률은 21.77%로 업계평균치인 18.07%에 비해 3.7%포인트 높았다. 수익률은 총 23개 보험사 중에서 6위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중에서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차이나주식형(홍콩)펀드', '차이나주식재간접형펀드', '아시아주식형펀드', '브릭스주식재간접형펀드' 순이다. 이 펀드들의 수익률은 모두 30%를 웃돌았다. 다만 '러시아주식재간접형펀드'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해외주식형의 순자산도 대폭 불어났다. 2017년말 3927억 원으로 1년 새 2275억원(전년비 137.71%)이 증가했다. 이로써 변액보험 펀드 전체 순자산 가운데 해외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3.13%에서 7.15%로 늘어났다. 이 밖에 해외채권형 69억원, 해외커머디티형 3억원, 해외기타형 96억원, 국내외기타형 208억원 씩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배터리 고민' SK, 신용위험 완화 기대요인 '반도체'
- 넷마블, 하이브 지분 2.6% 'PRS'로 미래에셋에 처분
- 인텔리안테크,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 [Korean Paper]'7.4조' 조달계획 도로공사, 공모 달러채로 '신호탄'
- [Korean Paper]파운드화 조달 나선 수출입은행, SSA 발행 '포석'
- [Red & Blue]'수소사업 확장' 한선엔지니어링, 부산공장 증설 검토
- 폴라리스오피스, 애플 '맥OS'에 AI 오피스 탑재
- [유증&디테일]상장 반년새 증자나선 퀄리타스, 인력확보 '집중'
- [정육각은 지금]대기업 삼킨 스타트업, '승자의 저주' 극복할까
- 이강수 대표, 지구 끝까지 발로 뛰는 심사역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