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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옥석가리기 전략 '코인명세서' [암호화폐 플레이어 분석]④'잡(雜)코인' 검증에 유용…기술 특징 등 담아

서은내 기자공개 2018-01-23 08:22:1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2일 14: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코인 상장폐지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면서 투자자들의 코인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암호화폐들은 상장폐지나 시세조정에 쉽게 노출된다. 코인 투자에 앞서 정보 수집의 필요성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원의 '코인명세서' 눈길을 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코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담은 명세서 제공에 힘을 쏟으며 타 경쟁 거래소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타 거래소에 비해 비교적 거래되는 코인의 종류가 많지 않은 대신 최대한 검증된 코인을 위주로 취급하며,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코인명세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총 아홉 종류의 암호화폐를 취급 중이다.

코인원은 지난해 5월부터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들의 명세서를 제공해왔다. 비즈니스, 인지도, 시장성, 기술적 검토를 기반으로 각 암호화폐들의 개요와 현황을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코인명세서는 크게 개요·기술 명세서·기업 명세서·투자명세서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기술 명세서는 코인의 기본 개념과 기술적 특징, 생성 배경을 담았다. 기업 명세서에는 코인의 분배·유통 구조와 가격, 해시율(암호화폐를 채굴 중인 컴퓨터의 연산 속도) 추이, 시장 현황, 지원 업체 현황 등이 기록돼 있다. 투자명세서에는 투자 위험 요소와 투자 유의사항이 적혀있다.

코인원은 "암호화폐는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나 변화, 집중되는 거래량, 특정 대상에 대한 공격, 코드, 기술적 부분에서의 검증 등 여러 기술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기술에 대한 지식 없이 접근하면 무분별한 암호화폐 난립을 초래하고 코인 투기, 유사수신, 시세조종 등에 노출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부분은 코인 명세서를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코인 관련 설명은 제공하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는 곳은 드물다는 게 코인원 측 설명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다양한 코인을 쉽게 거래하는 것이 구미가 당길 수 있지만 그만큼 검증되지 않은 코인을 거래할 가능성도 높아지며 상장폐지로 연결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는 100개가 넘는 코인이 거래되고 있지만 최근 5개월 사이 '미스테리움', '메탈', '싸우럼', '세이프익스체인지', '싱귤러디티비' 등 다섯 가지 코인이 상장폐지 됐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후 12시 거래량 기준 코인원은 현재 세계 10위에 랭크돼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량은 5725억 원에 달한다.

코인원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암호화폐는 '리플'로 전체 거래량의 46%를 차지한다. 최근 하루 동안 거래량이 약 2565억 원이다. 다음 순위를 차지한 것은 '퀀텀'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전체 거래량의 20% 수준인 1114억 원이 거래되고 있다. 그 뒤로 '이더리움''비트코인''아이오타''이더리움클래식''비트코인캐쉬''라이트코인''미트코인골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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