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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 연임 성공할까 실적 등 성적표 우수…지배구조 검사가 변수

이상균 기자공개 2018-01-30 07:26: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5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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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를 앞둔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사진)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차입형 신탁상품을 내세워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만큼 무난히 임기를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5일 부동산 신탁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3월말 임기가 만료된다. 이 대표의 연임 여부를 포함해 주요 임원 선임을 위한 이사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3월경에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60년 생으로 영남고와 영남대 경영학 학사,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서울은행 LA 지점을 거쳐 하나은행 부동산금융팀장과 임원부속실장, 기업영업그룹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하나금융그룹이 2010년 1월 다올부동산신탁(현재 하나자산신탁)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2013년 3월 대표로 승진한 뒤 5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이 대표 재임 시절, 하나자산신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2012년 매출액은 359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기록했다. 부임 초기인 2013년과 2014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줄어들었지만 2015년부터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최초로 500억 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도 250억 원을 상회했다.

2016년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매출액 522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올렸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 65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 이상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5%, 영업이익은 58.4% 증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2012년 749.57%에서 지난해 3분기 1654.14%로 크게 개선됐다.

하나자산신탁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책임준공 신탁상품 효과 덕분이다. 지난해에만 500억 원 가깝게 수주했다. 덕분에 신규 수주액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만년 중위권에서 벗어나 수주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수주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신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하나자산신탁은 직원들이 성과급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분위기가 좋다"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 대표도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검사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된다. 하나자산신탁은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모회사의 상황에 따라 예상 밖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KB금융지주가 김정민 전 국제신탁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책임준공 신탁상품도 잠재 리스크로 거론된다. 금융당국이 책임준공 신탁상품을 NCR에 반영하는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경우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신탁사 관계자는 "실적 기준으로는 이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지만 변수가 많아 예상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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