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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연금펀드 5조 '압도적 강자' [2018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올해의 연금펀드 운용사]미래에셋자산운용

이효범 기자공개 2018-02-23 08:27:1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국내 연금펀드 시장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운용사다. 운용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해 시장을 주도해왔다. 또 국내 연금펀드 최초로 재간접형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연금펀드 수탁고 5조원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2일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하는 '2018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의 연금펀드 운용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수탁고는 지난해 말 각각 2조6347억원, 2조6625억원으로 총 5조2972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 23%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대표적인 국내 연금전문 운용사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은정 KEB하나은행 영업1부 PB센터 부장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이 22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상무)(사진)는 "연금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회사 정책에 따라 오랫동안 투자가 이뤄졌고, 연금의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에 초점을 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왔던게 비결"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공격적인 투자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인컴형 상품을 주로 출시했는데 운용 실적이 쌓이자 유입되는 자금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연금펀드 최초로 재간접펀드를 출시했던 것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연금펀드 가입자들이 시장상황에 따라 펀드를 갈아타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 시장에 충격이 왔을 때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 '미래에셋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자(채혼-재간접)'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작년말 기준 3년 수익률 22.5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다른 연금펀드 수익률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표적인 안정형 상품인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지난해까지 누적수익률은 11.8%를 달성했다. 특히 변동성 1% 대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퇴직연금배당프리미엄펀드'는 3년 수익률 36.08%을 냈다. 1년, 2년 수익률도 각각 15.38%, 25.3%으로 장단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연금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와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펀드'도 각각 3년 수익률 26.85%, 36.99%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공격적으로 연금펀드를 출시해왔다. 운용하는 연금펀드는 300개가 넘는다. 혹자는 이처럼 많은 펀드들을 운용하다보면 일부 펀드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연금펀드에 연계된 모펀드로만 따지자면 60~70개 수준이라 운용에 어려움은 없다는 게 류 상무의 설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눈부신 성과를 내는게 목표다. 연금펀드 수탁고 증가 목표치도 작년에 비해 대폭 상향된 1조 7000억원으로 잡았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펀드를 통해 각각 1조원과 7000억원씩 늘리겠다는 포부다.

류 상무는 "주체적인 운용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점은 앞으로도 중요한 숙제다. 해외 운용사와의 제휴를 맺고 펀드를 판매하는 형태가 되면 운용 역량을 키울 수 없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여러 상품들을 출시해 실패한 경험도 많지만 이런 경험들은 고스란히 노하우로 축적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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