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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후보자 인터뷰 불발…내부출신 무게? 외부 인물 검증 쉽지 않을 듯, 6일 예정대로 마지막 임추위

서정은 기자공개 2018-03-02 08:45:0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8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자에 대한 대면 인터뷰 없이 대표이사 인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임추위는 정보가 잘 알려져있지 않은 외부출신 후보들을 직접 인터뷰해 역량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일정을 이유로 인터뷰가 불발되면서 사실상 내부출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 임추위 관계자는 28일 "6명의 최종 후보 중 외부 출신 3명에 대해 인터뷰를 하려했으나 시일 문제로 불발됐다"며 "마지막 임추위는 예정대로 6일에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추위는 이달 초 선정했던 54명의 롱리스트 후보군 중 6명을 선정했다. 내부와 외부출신이 각각 3명씩 포함됐으며 내부 인물로는 김원규 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IB부문 대표(부사장), 김광훈 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외부인물로는 조한홍 전 미래에셋증권 기업RM대표가 숏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추위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면 인터뷰를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내부 인물에 대해서는 임추위원들이 면면을 비교적 잘 알고 있지만 외부 인물에 대해서는 정보가 잘 알려져있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이를 위해 이달 말 후보자들을 불러 증권업에 대한 이해도, 회사를 이끌 수 있는 능력 등을 살펴보겠다는 방침이었다. 노동조합 또한 차기사장 선임조건으로 인사혁신을 일으키고 조직문화를 바꿀 사람을 원한다는 뜻을 밝힌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중이었다.

임추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3차 임추위를 마친뒤 통화에서 "대면 인터뷰를 모든 후보자가 다 하면 좋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에서 외부 인물에 대해서라도 별도로 진행할 생각"이라며 "내부 3명은 우리가 잘 알지만, 외부 3명에 대해서는 검증을 좀더 자세히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대면인터뷰는 사실상 불발된 상태다. 임추위가 담당 부서와 논의를 진행했으나 일정 문제로 이를 접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임추위는 헤드헌터업체 및 외부 3명 후보자들에게 요청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인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NH투자증권 내에서는 외부인물에 대한 '집중 검증'이 약해진 검을 고려할 때 내부인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외부 인물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지 않는 점도 사실상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나머지 후보 2명에 대해서는 증권사 출신인 L씨, Y씨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내부 3명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기 때문에 검증에 큰 문제가 없다"며 "확실한건 전체 6명 후보자들을 보면 (농협중앙회 등) 외부 기관의 입김으로 후보에 인물들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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