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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화력발전, 3년물 채권 6000억 발행 사업성 평가받아 금리 산정…2% 후반 유력

이상균 기자공개 2018-03-07 08:10:5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5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파워가 3년물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채권 금리는 발행 주체(포스파워)가 아닌 사업성만으로 신용등급을 평가한 뒤 산정할 예정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금융주관사를 맡은 산업은행은 삼척화력발전소 사업비 조달을 위해 3년 만기 6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 동안 한 두 차례의 차환이 이뤄지는 것을 고려하면 채권 발행 규모는 총 9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발행 금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성으로 신용등급을 평가받아 금리를 책정할 예정"이라며 "발행 금리는 2% 후반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는 시행법인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평가가 이뤄진 것과는 차이가 크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척화력발전소는 정부가 보증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낮다"며 "화력발전소는 원자력과 함께 수익성도 높기 때문에 높은 신용등급이 가능하다고 산업은행이 예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 추진이 국민은행이 추진 중인 강릉 화력발전소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IB업계에서는 삼척 화력발전소와 강릉 화력발전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일정이 겹치면서 산업은행이 대안으로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강릉 화력발전소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외부 사업과는 별개로 삼척 화력발전소는 당초 정해진 일정과 목표대로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3월내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삼척화력발전소 자금조달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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