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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스운용, 대대적 투자..외형 확대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 영업수익 26억, 전년 대비 세배 증가…당기순손실 2억 5000만원

최필우 기자공개 2018-03-12 10:22:0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6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지난해 영업수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손익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인력 확충 및 해외사무소 설립 등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판관비가 급증한게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6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당기순손실 2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운용사 전환 첫해인 지난 2016년 당기순이익 1억 6000만원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수익은 25억 6000만원으로 전년 11억 9000만원 대비 115%나 증가했다. 영업수익 대부분은 수수료수익이었다. 수수료수익은 25억 3000만원으로 전년 11억 8000만원에 비해 114% 증가했다.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가 같은 기간 1억 7000만원에서 11억 9000만원으로 600% 증가한 게 수수료수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
*출처:금융투자협회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설정액 30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81%(1949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해외 전환사채(CB)를 편입하는 헤지펀드를 선보이며 자금을 끌어 모았다. 아울러 몽골 산업은행 양도성 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기도 했다.

투자자문수수료인 자산관리수수료도 증가했다. 2016년 10억 2000만원이었던 자산관리수수료는 지난해 13억 4000만원으로 31.4%(3억 2000만원) 늘어났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과거 투자자문사 시절부터 증권사와 일반 법인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판관비는 27억 9000만원으로 전년 10억 3000만원보다 171%(17억 6000만원)나 급증했다. 급여 항목이 판관비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급여는 14억 2000만원으로 전년 4억 4000만원보다 223%(9억 8000만원) 늘었다. 운용역을 추가적으로 영입하면서 급여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한 것도 비용이 증가한 요인으로 꼽힌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베트남 CB 투자를 주전략으로 삼고 있다. 베트남 투자 규모를 본격적으로 늘리기에 앞서 현지에 사무소를 세웠고 인력을 고용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베트남 CB 투자 건에 대한 법률 자문을 받는 비용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노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펀드 설정액이 늘어나면서 영업 수익이 늘었지만 비용도 많이 늘어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외형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가는 단계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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