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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사명 변경' 재창립 수준 쇄신 나선다 HMM으로 통일, 제3의 사명 공모…직원설문 등 논의 본격화

고설봉 기자공개 2018-03-08 08:29:1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이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현대상선'이라는 이름 자체의 브랜드 경쟁력이 약하다는 자체 평가에 기인해 사명 변경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창립 수준의 쇄신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사명 및 CI 변경에 대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CI를 '현대(HYUNDAI)'에서 '에이치엠엠(HMM)'으로 변경하면서 빚어진 혼란을 수습하고, 사명 변경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사명을 어느 범위까지 변경할 지 각 사업부별로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사명 자체를 바꿀지, 이미 CI로 사용하고 있는 HMM을 사명으로 확정해 사용할지 등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국내 및 해외 영업부서에서는 조금 더 깊이 있게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선에서 화주 등 거래처와 대면하는 만큼 넓게 의견을 모으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기존 사명을 바꾸는 것이 영업망 유지 및 확대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안은 없지만 큰 틀에서 원칙은 도출한 상태다. 우선 기존 CI로 사용해왔던 삼각로고는 사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삼각로고와 HMM이 혼용되면서 거래처 등에서 헷갈려 한다는 의견을 그대로 수용했다.

지난해 9월부터 현대상선은 신규 제작한 컨테이너의 외관 로고를 'HMM'으로 달기 시작했다. 영문 회사명인 Hyundai Merchant & Marine의 앞글자를 따 표기했다. 특허청에 상표등록이 돼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기존 선박 및 컨테이너에는 그대로 'HYUNDAI'라는 로고를 부착해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상호가 혼용되면서 화주 및 선사, 터미널 등 거래처에서 헷갈린다는 반응이 나왔다.

현대그룹 및 현대상선 CI
<현대그룹 CI(왼쪽)과 현대상선 CI(오른쪽)>

사명 변경에 대한 논의도 경영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상선이란 사명을 HMM 및 제3의 이름으로 변경하는 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2000년대 들오면서 실적부진 등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낮아졌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사명을 바꿔 이미지를 쇄신하고 재창립에 준하는 혁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미 HMM을 CI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사명을 HMM으로 가져가는 방법이 우선 고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현대상선이란 국문명과 Hyundai Merchant & Marine이란 영문명을 모두 HMM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안이 거론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사명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국문과 영문 이름을 하나로 통합하자라는 의견은 확정적으로 결론이 난 상태"라며 "이미지 쇄신 등을 위해 이름 자체를 바꾸는 것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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