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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파트너스인베, 올릭스 구주 판다 기업가치 2300~2600억 평가, 투자원금 회수 등 목적

김동희 기자공개 2018-04-16 13:05: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3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대흉터치료 신약개발회사인 올릭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이 일부 지분(구주) 매각에 나섰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한편 코스닥 상장 이후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는 최근 올릭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세컨더리펀드 운용사와 증권사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희망가격은 올릭스의 기업가치를 2600억원으로 평가한 수준인 주당 5만원이다. 투자원금인 30억원 가량을 회수하려면 6만주 가량을 처분하면 된다. 수익배수는 10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4월 초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이하 파트너스)가 구주 일부를 매각했다. 정확한 처분 주식수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투자원금인 40억원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격은 기업가치를 2300억원으로 평가한 주당 4만5000원이다.

에이티넘과 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 '에이티넘고성장펀드'와 '파트너스6호투자조합'을 통해 각각 30억원과 10억원을 투자했다. 파트너스는 이후 2016년 초에도 3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두 차례 무상증자 등을 거쳐 에이티넘은 60만102주를, 파트너스는 41만 4334주를 보유하고 있다. 매입 평균 단가는 에이티넘이 5000원, 파트너스가 9500원 선이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도 3월 초 일부 지분을 매각해 투자원금인 30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으로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았다. 매매가격은 3만 8000원 선으로 알려졌다.

올릭스는 이동기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2010년 2월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피부외상이나 염증성피부질환을 앓은 후 치유과정에서 부풀어오른 비대흉터를 치료하는 신약물질 'OLX10010'을 개발하고 있다.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cp-asiRNA'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RNA 간섭기술은 신약개발 플랫폼인 핵산치료제 중에서도 현실화된 치료제로 꼽힌다. 명확한 작용기전과 탁월한 효과를 입증한데다 올해 중 RNA 간섭기술을 통한 신약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올릭스는 바이오의약품기업인 휴젤을 통해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올릭스가 개발하는 비대흉터치료제 아시아지역 판권을 가지고 있다.

올릭스는 영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영국 보건당국(MHRA)에 1상 임상시험 허가신청서(CTA)를 제출했다. 임상시험기관은 글로벌 최대기업으로 꼽히는 코반스가 맡았다. 올릭스와 코반스는 글로벌 임상개발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올릭스는 연내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지난 3월 26일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작년 10월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기술보증기금과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공모 예정주식수는 120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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