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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차기 리더는]김용환·김광수 '2파전', 김석동 전 위원장 제외임추위, 19일 후보자 인터뷰 진행 예정…다크호스 부상 배제 못해

안경주 기자공개 2018-04-16 17:43:14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6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이 김용환 현 농협금융 회장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김 전 원장과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등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간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새로운 인사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차기 회장 인선 막판에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농협금융은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김용환 회장과 김광수 전 원장 등 3명을 확정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부인사 1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3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다"며 "김용환 회장과 김광수 전 원장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등은 고사 의사를 밝혀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위원장과 신 전 위원장 모두 더벨과의 통화에서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관심도 없고 (회장으로) 갈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 안팎의 예측대로 김 회장과 김 전 원장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김 회장은 내부 출신 후보군 중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년간 농협금융을 이끈 김 회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3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농협금융의 단일 최대주주인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의 관계도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원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관료 출신으로, 2014년부터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맡고 있다. 지난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금융감독원장 등의 하마평에 여러 차례 올랐다.

반면 외부인사로 알려진 남은 1명의 최종 후보군이 누구인지 대해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제3의 인물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농협금융 임추위가 형식적인 유효경쟁 성립을 돕기 위한 선택일수도 있지만 농협중앙회장 등의 입김을 받은 의외의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돼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 다른 관계자는 "차기 회장 인선과 관련해 후보군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해 관료출신 여부를 포함해 어떤 인물인지 밝힐 수 없다"며 "금융분야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오는 19일께 3명의 최종 후보군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주 후보군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20일 이사회 이전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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