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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술투자, 수입은 줄고 씀씀이는 커지고 자기자본 운용 투자수익 감소, 인건비 증가 겹쳐 실적 뒷걸음

권일운 기자공개 2018-05-08 12:57: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4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술투자 실적이 자기자본 계정 부진으로 인해 전년보다 뒷걸음질쳤다. 영업수익(매출액)이 감소한 데다 자기자본 계정에서 손실이 불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현대기술투자는 2017년 전년대비 5억원 감소한 73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현대기술투자의 연간 영업수익은 2013년 106억원, 2014년 91억원을 각각 기록한 이후 줄곧 70억원 대를 맴돌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90억원 대에서 70억원 대로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린 시기인 2015년(74억원) 보다도 작다.

자기자본 계정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한 게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과 매도가능증권 배당금 수익을 합한 운용 투자 수익이 전년 48억원에서 29억원으로 2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전년 41억원에 달했던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이 19억원으로 줄어든데 영향을 크게 받았다.

펀드 운용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증가했다. 현대기술투자의 지난해 투자조합 수익은 26억원으로 전년(18억원)보다 44.6% 증가했다. 관리보수 수익이 15억원에서 18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펀드에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으로 출자한 지분에서 발생한 지분법 이익이 3억원에서 9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늘어났다. 전년 41억원이던 현대기술투자의 지난해 영업비용은 54억원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투자활동에서 발생하는 단기매매증권·매도가능증권 처분손실이나 평가손실은 물론 판관비 지출도 크게 늘어났다. 판관비 중 급여와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크게 수익성은 후퇴했다. 2015년 51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기술투자는 이듬해 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턴 어라운드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대비 반토막이 났다. 당기순이익도 37억원에서 18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소폭의 순이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 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 24억원가량이 자본총계에 마이너스(-)로 작용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2016년 말 660억원이던 현대기술투자의 자본총계는 지난해 659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채도 소폭(7억원→6억원) 감소해 현대기술투자의 자산 규모는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2016년 말 667억원이던 현대기술투자의 자산 총계는 지난해 말 6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술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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