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5월 04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류 브랜드 '캉골'로 알려진 에스제이그룹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께 증시 입성을 위해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섰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제이그룹은 최근 IPO를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2008년 3월 설립된 에스제이그룹은 영국 '캉골(KANGOL)' 본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캉골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모자, 가방 등 잡화 제품 위주로 성장했던 캉골은 2016년부터 의류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 토털 브랜드로 거듭났다. 스페셜조인트그룹이었던 사명을 올초 에스제이그룹으로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4개 법인을 구축해 아동복, 속옷 사업 등에 뛰어들었다. '캉골'을 운영 중인 에스제이그룹을 비롯해 별도법인 에스제이키즈와 에스제이유앤아이를 설립해 각각 '캉골키즈'(아동복), '부디 에코웨어'(속옷) 브랜드 런칭을 준비했다. 지난해 11월 런칭한 '부디 에코웨어'에 이어 오는 8월 '캉골키즈'도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또다른 별도법인 에스제이글로벌아이앤씨는 명품 모자 '헬렌카민스키'의 국내 전개권을 확보해 라인을 확장 중이다.
주력 제품은 가방이다. '캉골'의 상품 비중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 제품은 계절성이 뚜렷하지 않으면 매출이 떨어지지만 모자를 비롯한 패션 잡화 상품은 사계절 내내 고르게 판매할 수 있다"며 "꾸준한 매출을 기반으로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순익은 45억원이었다. 전년(32억원) 대비 37%가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4억원에서 392억원으로 올랐다.
최대 주주는 53.36%의 지분을 가진 이주영 대표이사다. 중소기업은행, 산은캐피탈 이외에도 이앤에이비에프 등을 포함한 3곳의 투자조합이 각각 2.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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