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스톤자산운용,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매각 돌입 CBRE 매각주관 선정, 이달초 티저레터 배포…평당 2400만~2500만원, 총 1800억 안팎 거론
김경태 기자공개 2018-05-15 12:58: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2년 전 삼성그룹으로부터 사들인 강남파이낸스플라자(옛 삼성파이낸스빌딩)를 매물로 내놨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최근 CBRE를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CBRE는 이달 초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배포했고, 잠재적 인수후보자들에게 비밀유지확약서(Confidential Agreement·CA)를 받고 있다. 조만간 투자설명문(IM)을 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페블스톤자산운용은 2016년 6월 삼성SRA자산운용이 포트폴리오 매물로 내놓은 오피스빌딩 3곳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매물은 강남파이낸스플라자, HSBC빌딩, 프라임타워였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미국계 글로벌 금융사 AEW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부동산을 인수했다. 3곳의 총 매각가는 4450억원이었고, 이 중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거래가는 1509억원이었다.
현재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단위 면적 당 매각가로 3.3㎡(평)당 2400~2500만원이 거론되고 있다. 연면적(2만4179㎡)을 고려한 총 매각가는 1760~1830억원 수준이다. 이 경우 페블스톤자산운용은 2년만에 250~320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잠재적 투자자들은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임대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예가람저축은행을 비롯한 다수의 임차인이 있고, 공실률이 10% 정도로 낮은 편이다. 임대료도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삼성생명 대치2빌딩이 거래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15곳 정도의 입찰 참여자들을 제치고 대치2빌딩 우협으로 선정됐다. 현재 인수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6월 말 거래를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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