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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네덜란드 현지법인 설립 '브렉시트'로 EMA 본사 이전에 맞춰 진행

이윤재 기자공개 2018-06-05 07:36:4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1일 13: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네덜란드에 법인을 설립했다. 유럽내 영국과 스위스에 이은 세 번째 법인이다. 네덜란드는 메인시장은 아니지만 유럽의약국(EMA)가 이전할 곳이니만큼 원활한 허가 작업 등을 위해 법인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네덜란드에 현지법인을 신설했다. 네덜란드법인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세운 법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는 영국과 스위스에 각각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네덜란드에 법인을 세운 건 원활한 바이오의약품 허가 작업을 위한 조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직접 판매가 아닌 유통파트너사인 바이오젠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허가는 전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진행하고 있다. 원활한 허가작업을 위해서는 EMA와 지리적으로 근접해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지역을 택할 수밖에 없다.

그간 유럽지역 의약품을 총괄하는 EMA는 영국 런던에 위치했다. 하지만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로 인해 지난해부터 EMA 추진이 진행됐다. EMA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사실상 네덜란드법인이 그간 영국법인이 하던 허가 업무 등을 대체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영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당장 영국법인 해체에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허가 작업은 하지 않더라도 시장 분위기, 향후 전략적 방향설정 등을 위해 현지법인이 맡는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EMA가 이전하기로 돼있어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네덜란드에 현지 법인을 세우게 된 것"이라며 "영국법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네덜란드 법인설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법인은 8곳으로 늘었다. 유럽 2곳,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2곳, 터키, 이스라엘, 브라질 등에 각각 1곳씩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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