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나이트프랭크, 메리츠證 사옥 매각 '착수' 이날 오후 티저레터 100곳 이상 배포
김경태 기자공개 2018-07-10 08:08:2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6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 제1사옥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삼정KPMG·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 컨소시엄이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나이트프랭크 컨소시엄은 이날 오후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여의도 제1사옥 매각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한다. 매각 측은 운용사를 비롯한 100곳 이상의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제1사옥은 메리츠종금증권이 한일증권이던 시기부터 보유한 곳이다. 1988년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의 건물을 올렸고, 2009년에 리모델링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이번 제1사옥 매각은 최근의 인력 확충과 부동산 정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매각을 마무리 지은 후 통합 사옥을 구해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잠재적 원매자 사이에서는 제1사옥의 가격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오랜 기간 본점으로 사용해 온 상징성 있는 물건으로 입지적 장점도 있고, 사옥을 구하는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분석이 있다.
반면 일반 기업이 아닌 투자자라면 메리츠종금증권이 나갈 경우 새롭게 임차인을 구해야 한다.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여의도업무지구(YBD)의 오피스 공실률은 도심업무지구(CBD)와 강남업무지구(GBD)보다 높다. 올해 상반기 말 11.9%로 작년 말보다 0.5%p 상승했다.
YBD의 최근 오피스 거래를 고려할 때 3.3㎡당 가격이 1800만~2000만원대에 형성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3.3㎡당 2000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지면 총 매각가는 63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B그룹은 지금]종합엔터 거듭난 HB엔터, '중국자본 동행' 기대감
- HPSP, 예스티 상대 소극적권리심판 항소
- 트럼프 시대, 삼성에 필요한 단어 '그룹'
- [HB그룹은 지금]HB테크놀러지·솔루션, 신성장동력 가시화 언제쯤
- [IR Briefing]LG전자, 조주완 승부수 '적중'·인도법인 IPO '느긋'
- [IR Briefing]'저점 확인' 삼성SDI, 신성장동력 '만반의 준비'
- 삼성전자 미국법인, 인하우스 로비스트 활동 강화
- [HB그룹은 지금]HB테크놀러지·솔루션, HPSP 투자 대박·삼성D 신뢰 '굳건'
- [HB그룹은 지금]장남 승계 확고, 옥상옥 구조 '지배구조 변신'
- [HB그룹은 지금]문흥렬 회장, 정치학도 상사맨의 반세기 영토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