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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 듀켐바이오 회수 잰걸음 2012년 50억 투자, 원금 3배 회수 전망

정강훈 기자공개 2018-07-17 08:05:2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3: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벤처기업 듀켐바이오의 투자금을 단계적으로 회수하고 있다. 2012년 50억원을 투자했으며 원금의 3배 가량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이달 듀켐바이오 보통주 27만2500주를 처분했다. 총 거래규모는 22억원 가량이며, 매각단가는 주당 8000원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에도 주당 8000원을 받고 12만5000주를 NH투자증권에 매각했다. 올해 들어서 총 39만7500주를 처분해 총 31억8000만원을 회수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듀켐바이오에 투자한 것은 2012년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키움성장12호일자리창출투자조합'은 듀켐바이오가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각각 30억원, 20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자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2014년부터 CB와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있으며 올해 6월 보통주 전환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전환된 보통주는 총 166만6500주로 전환단가는 3000원이다.

올해 이전에도 한 차례 주식을 매각한 적이 있다. 2015년 7월 보통주 30만주를 주당 1만6000원에 처분해 총 48억원을 회수했다.

현재까지 매매 내역을 정리하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총 80억원을 회수하며 이미 원금 이상을 확보했다. 아직 절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현 추세대로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게 되면 투자원금의 3배 가량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 설립된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FDG, FP-CIT 등)을 생산하고 있다. 창업자인 김종우 대표는 두통약 '게보린'으로 잘 알려진 삼진제약의 공동 창업주 김영배 전 회장의 장남이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FP-CIT는 파킨슨병 및 파킨슨병과 관련된 질환의 감별진단에 활용되는 의약품이다. 노인성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을 진단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주를 비롯한 해외 지역에서 수출망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235억원,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듀켐바이오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외에 인터베스트, 산은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ES인베스터 등이 듀켐바이오에 투자했다. 2014년에 코넥스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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