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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종로 삼일빌딩 인수 완료 주차장 포함 1780억원에 매입, 신동훈 부문대표 운용 예정…美 그린오크·SK D&D 투자

김경태 기자공개 2018-08-07 08:06:0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3일 11: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스몰록인베스트먼트가 보유했던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 인수를 완료했다. 인근에 소재한 주차장 건물까지 포함해 총 18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매입을 마무리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6일 종로 청계천로 85(관철동 10-2)에 있는 삼일빌딩 소유권이전을 완료했다. 매매금액은 약 1550억원이다. 같은 날 인근 삼일대로19길 5(관철동 7-3)의 삼일빌딩 주차장 건물 소유권 이전도 이뤄졌다. 금액은 약 229억원으로 2개 부동산을 합치면 총 1780억원이다.

삼일빌딩은 장교동 한화빌딩의 맞은 편에 있는 건물이다. 연면적 4만836.7㎡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다. 현재 대우정보시스템, 코마스 등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스몰록인베스트인베스트먼트리미트는 2001년 삼일빌딩을 502억원에 사들였다. 올해 들어 별도의 매각주관사 없이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이지스자산운용과의 거래가 완료되면서 17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78호'라는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삼일빌딩과 주차장을 산 후 KB국민은행에 신탁했다. 신탁계약기간은 7년이다. KB국민은행은 삼성생명과 근저당권설정계액을 체결했다. 채권최고액은 2082억원이다.

향후 삼일빌딩 운용은 신동훈 이지스자산운용 펀드매니지먼트 부문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신 대표는 GE Real Estate 자산관리 총괄과 씨비알이(CBRE)코리아를 거친 인물이다. 씨티센터타워(옛 쌍용양회빌딩) 매입 펀드를 운용하며 투자수익률(Equity IRR) 13.2%를 거둔 적이 있다.

이번 삼일빌딩 매입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 중 하나는 미국계 글로벌자산운용사인 그린오크가 투자자로 등장한 점이다. 그간 그린오크는 미국과 일본 부동산에 주로 투자해왔는데, 이번에 사실상 처음으로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게 됐다. 앞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를 늘려갈지 주목된다.

한편 SK D&D가 그린오크 외에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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