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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서초사옥 인수 리츠 설립 '속도' 국토부에 '코크렙제43호' 영업인가 신청…평당 3000만원 약간 상회, 거래가 7400억원대 '유력'

김경태 기자공개 2018-08-07 11:06: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3일 1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인수하기 위한 리츠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으면 소유권 이전 절차를 밟아 국내 프라임오피스 단위면적당 최고가에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국토부에 '코크렙제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이 리츠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사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설립 자본금은 3억원으로 향후 3215억원으로 확충된다.

앞서 지난 6월 코람코자산신탁은 NH투자증권과 손 잡고 서초사옥 입찰에 참여했다. 애초 NH투자증권이 코람코자산운용에 투자확약서(LOC)를 보냈는데,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를 받아들여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같은 달 말 코람코-NH투자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삼성물산과 부동산매매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실사를 진행해 왔다. 일반적으로 리츠를 통해 대형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 MOU 체결과 본계약 사이에 리츠 인가를 신청한다. 이에 따라 코람코자산신탁도 계약 체결 전에 리츠 설립 작업에 나서게 됐다.

향후 서초사옥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시기는 오는 9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거래가격이다. 그간 서초사옥은 국내 프라임오피스 매각 사상 단위면적당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현재 코크렙제43호의 총 사업비는 7981억1200만원으로 계획됐는데, 이 금액이 서초사옥 매매가는 아니다. 리츠의 총 사업비는 자산매입가, 세금 등 부대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MOU 체결 당시 매매가는 3.3㎡당 3000만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향후 본계약에서도 단위면적당 최고가는 확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초사옥 연면적은 8만1117㎡다. 이를 고려할 때 3.3㎡당 3000만원~3050만원에 거래되는 경우 매매가는 7361억~7484억원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가 밝힌대로 라면, 서초사옥 거래가는 7400억원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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