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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PE 독립 선언]SC, 전세계 PE사업부 연내 일괄 독립①6개국 대표 MBO 형태로 분사…6년간 투자자 다변화 작업

한희연 기자공개 2018-08-13 08:24: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9일 09: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퀴티(SC PE)가 올해 안에 영국 SC본사(Standard Chartered PLC)에서 독립한다. 한국을 비롯한 6개국의 PE부문이 독립된 팀으로 스핀아웃(Spin-out)하는 프로젝트다.

본연의 상업은행업무에 집중하고자 하는 SC본사의 의지와, 투자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려는 PE부문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정이다. 수년 전부터 조금씩 준비해 왔던 사안이 드디어 올해 성과를 보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6개국에 흩어져 있는 SC PE는 연내 SC 본사로부터 한번에 독립해 별도의 회사를 세울 예정이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중동 등 6개국 대표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7명이 파트너를 구성해 PE사업부의 지분을 가져와 일종의 MBO(management buy out) 방식으로 독립된 회사를 세우는 구조다.

PE 사업부문은 SC의 자체계정투자부문(Principal Finance)내 주력 사업부문이었다. SC은행은 이 PF 사업부를 분사하기 위해 2012년부터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PF사업부의 덩치를 고려해 한번에 완전히 분리하기 보다는 투자자 다변화를 통한 점진적 분사로 가닥을 잡고 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SC은행의 자기자본을 굴리던 PE 부문은 2012년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지분을 SC자기자본에서 외부 투자자로 옮기는 일종의 LP 교체작업을 했다. 현재 SC PE의 펀드는 골드만삭스, 콜러캐피탈(Collar Capital) 등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LP와 펀드오브펀즈가 세컨더리 형태로 펀드 내 SC은행 자기자본을 대체했다. 총 5개, 누적금액으론 약 2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PE 펀드가 조성됐다.

SC는 PE 부문 독립과 동시에 지난해 6월부터 15억 달러 규모 펀드를 전세계적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SC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올 초부터 티저레터를 잠재적 투자자와 LP들에게 발송해 관련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다양한 투자자들이 여기에 관심을 보였고 현재 투자자 구성의 최종 단계에 진입해 있다.

기존 펀드의 투자자 다변화와 신규 펀드 투자자 구성 등의 작업이 끝나고 포트폴리오 자산의 펀드 이동이 마무리 되면 그 동시에 SC은행의 PE 사업부는 새로운 독립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에 걸친 총 50여 명의 투자 인력들이 일괄 스핀아웃(Spin-out) 하는 셈이다. 포트폴리오 자산의 이동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연내 완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PE부문의 독립과정에서 투자전략에 특별한 변동은 없다는 게 SC PE의 설명이다. 현재 SC PE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복수의 국내외 바이아웃 딜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상장된 세계 최대 크레인 회사 Tat Hong의 상장폐지와 인수, 인도 최대의 B2B 여행플랫폼 기업인 TBO 인수 등이 클로징을 목전에 두고있다. 6개국 SC PE의 평균 수익률은 IRR 기준으로 45%를 상회하며, 한국 SC PE의 수익률은 25%를 상회한다.

SC PE는 "바이아웃 등 투자는 스핀아웃 작업과 병행해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향후 투자 전략 역시 지난 16년간 이어오던 전략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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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퀴티(SC PE) 분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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