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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해덕파워웨이 대표, 대부업체서 100억 주담대 조달 보유주식 85% '200만주' 맡겨, 담보권 실행시 경영권 분쟁 우려도

신상윤 기자공개 2018-08-10 07:29:2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9일 16: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가 대부업체로부터 100억원을 차입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 대부분을 담보로 설정하면서 최악의 경우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덕파워웨이는 7월 27일 최대주주인 이종희 대표가 대부업체인 케이앤지대부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는 보유 주식 234만 1881주 가운데 200만주를 케이앤지대부에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제공 만기일은 이달 26일까지다.

이 대표는 4월 4일 해덕파워웨이의 창업주 구재고 전 대표와 특수관계인 3명 등과 주식양수도계약을 맺었다. 구 대표와 특수관계인 3명의 주식 585만 4703주(52.39%)를 75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이다. 이 과정에서 경영권 참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JJ컨소시엄1호와 ㈜썬홀딩스 등도 계약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해덕파워웨이의 주식 234만 1881주(15.8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 대표는 서울 강남구에서 이지앤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료인이다. 지난달 16일 해덕파워웨이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를 선임했고, 동시에 바이오 및 신약 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신규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해덕파워웨이는 한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40년 가까이 사업을 이어왔지만 조선업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하지만 이 대표가 공식 취임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대부업체로부터 100억원을 차입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의 자금 상환 능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 대표가 100억원을 차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더벨은 이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이 대표가 담보로 제공한 주식 200만 주는 그가 보유한 주식의 85.4%다. 케이앤지대부가 담보권을 실행하면 이 대표의 해덕파워웨이 지분율은 기존 15.85%에서 2.32%로 줄어든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와 맞물려 이 대표와 함께 주식양수도계약에 참여했던 JJ컨소시엄1호는 잔금 지급일인 6월 21일 KJ프리텍에 보유 주식 130만주를 150억원에 매각했다. KJ프리텍은 이 주식을 담보로 상상인저축은행에서 대출을 일으켰는데, 담보권자는 지난달 17일 이 주식을 반대매매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월 자신이 100%의 지분을 가진 이지앤홀딩스를 통해 경남제약을 인수하려다 실패하는 등 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사 인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지앤홀딩스는 지난 2015년 7월 자본금 2500만원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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