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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상반기 리테일 영업 울었다 중견·중소기업 대상 커머셜 부문은 성장세 지속

정미형 기자공개 2018-08-16 16:30:0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6일 0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은 핵심 사업 부문 이익이 둔화한 가운데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리테일(소매) 영업 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전체 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16일 SC제일은행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핵심 사업 부문인 리테일·기업·커머셜금융 부문의 순이익(법인세비용차감전) 합계는 1284억4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3억6900만원 대비 33.2% 감소했다.

특히 개인 고객을 상대로 여·수신 업무를 하는 리테일 금융 이익 비중이 급감한 것이 원인이 됐다. 올해 상반기 리테일 금융 부문 순이익은 373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11억2100만원과 비교하면 54% 가까이 급감했다. 판관비 증가와 같은 기타 손실이 크게 늘어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리테일 금융은 기업 금융 다음으로 이익 기여도가 높은 사업부로, 전체 이익이 리테일 부문 이익 둔화에 발목이 잡혔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4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5%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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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금융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자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줄어든 806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기업 금융 순이익은 1분기 476억4000만원에서 2분기 329억8100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순이자 이익 감소가 기업 금융 부문 이익 악화로 이어졌다.

다만 같은 기간 커머셜 금융 부문은 48.9% 성장하며 선전했다. 순이익이 70억4300만원에서 104억8800만원으로 늘어났다. 커머셜 금융은 중견·중소기업을 상대로 여신을 제공하고 이자 수익을 주 수익원으로 삼는다. 올해 상반기 순이자수익은 466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39억600만원 대비 6% 개선됐다.

커머셜 금융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해부터 새로운 수익창출원으로 부상했다는 평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커머셜 금융은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각각 68억원, 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상반기 동안 이자수익과 수익증권·뮤추얼펀드 판매수수료 증가 등으로 수익은 늘었으나 파생상품 관련 충당금 전입액 증가와 대출채권·수취채권 환입액 감소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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