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공모채 또 찍는다 2년물 400억, 차환 목적…미래대우·유안타·한국·NH·KB 주관
강우석 기자공개 2018-08-28 08:42:03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9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그룹의 종합물류업체 ㈜한진이 올들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400억원 규모를 조달하기 위해 주관사단 구성을 마쳤다. 조달 자금은 만기 회사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다음달 말 4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2년 단일물로 책정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다섯 곳이 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한진과 주관사단은 지난 23일 개최된 킥오프 미팅에서 만기, 금리 등 세부 조건을 논의했다.
한진은 조달 자금을 차환에 쓰기로 했다. 다음달 2일과 15일 각각 200억원 어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듬해 8월까지도 총 1980억원 규모의 만기를 앞두고 있어 발행 수요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진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네 번째다. 지난 2월에는 1.5년물 공모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당시 모집액(500억원) 대비 2배 많은 주문을 확보해 발행규모를 780억원으로 늘렸다. 5월과 6월, 7월엔 사모채로 각각 200억원, 100억원, 450억원씩 조달했다.
㈜한진은 한진그룹의 물류업체로 택배, 육운, 항만하역, 차량종합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과 함께 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다. 최대 주주는 지주회사인 한진칼로 지분 22.19%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시선은 우호적인 편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 1월과 6월 회사 등급전망(아웃룩)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각각 조정했다. 하역사업 정상화로 수익이 회복세인 점, 자산매각으로 재무부담이 완화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한진의 장기신용등급은 'BBB+'다.
김현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투자부담이 내재돼있지만, 실적 개선으로 현재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부산컨테이너터미널도 2M과의 장기 계약 이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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