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 채권형펀드로 시장 첫발 셀렉트 펀드로 600억원 모아…목표수익률 2%대 중반
김슬기 기자공개 2018-09-18 08:20:4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채권형 펀드로 헤지펀드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코레이트운용은 유가증권운용본부 내에 채권운용팀을 신설하는 등 공모 채권형 펀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올 하반기에는 채권형 펀드로 헤지펀드 시장에서도 몸집을 늘린다는 구상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운용은 지난달 말부터 '코레이트셀렉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2·3호'를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는 NH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1호 펀드는 251억원, 2호 펀드는 203억원, 3호 펀드는 201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해당 펀드는 대부분 기업 등의 법인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들의 만기는 6개월 정도로 단기 투자 수요가 있는 법인자금을 타깃으로 했다. 목표수익률은 2% 중반이다. 해당 펀드는 주로 A등급 이상의 단기채 등을 담아서 레버리지를 활용해 운용한다. 이 밖에도 잔존만기가 4~6개월 정도 남은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및 기업어음(CP)을 담는다. 레버리지는 200~300% 가량을 일으킬 계획이다.
코레이트운용은 지난해 유가증권운용본부를 신설해 공모펀드 부문을 강화했다. 지난해 10월 코레이트운용은 이재헌 이사를 영입해 지난해 말부터 공모 채권형 펀드를 출시했다. 그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프랭클린템플턴, 도이치자산운용 등을 거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셀렉트 펀드 역시 이 이사가 모두 책임운용역으로 올라가있다.
지난해 출시된 채권형 펀드로는 '코레이트더블루A증권투자신탁[채권]', '코레이트더블루B증권투자신탁[채권]',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 등이 있으며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74%를 기록하고 있다. 공모 채권형 펀드로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으나 헤지펀드 쪽으로도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코레이트운용 관계자는 "최근 들어 머니마켓펀드(MMF)나 단기채 펀드에도 이슈가 많이 생기면서 공모형 펀드에 대한 부담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며 "레버리지를 활용한 채권형 펀드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채의 경우 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단기채 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헤지펀드 규모도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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