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툴젠과 유전자 가위 기술이전 계약 3세대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 변형 연구용 동물 사업 활용
신상윤 기자공개 2018-09-28 08:40:55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8일 0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엔트바이오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기술을 보유한 툴젠과 협력한다. 유전자 교정을 이용한 실험·연구용 동물 생산 및 공급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오리엔트바이오와 툴젠은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오리엔트바이오 본사에서 '유전자교정마우스(GEMS) 서비스를 위한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크리스퍼/카스9는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이다. 연구용 동물 분야에서 '모델 동물'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적용하기 어려웠던 실험 분야의 모델 동물 개발도 가능하다. 이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모델 동물들은 치매와 암, 파키슨병 등 인간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연구용 동물에 대한 국내 생산과 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툴젠은 기술 이전으로 인한 기술료 수익을 받는다. 국내에선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 가위에 대한 원천기술과 특허는 툴젠이 유일하게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기술로 다양한 유전자 변형 동물 제공 서비스, 단기간 대량 동물을 공급 등 실험·연구용 동물 사업에 큰 성과를 낼 것"이라며 "국내 연구진에게 특정 유전자가 변형된 형질전환동물을 제공해 의료·바이오 연구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도 "국내 바이오 기업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한 의미있는 협약"이라며 "유전자교정 연구용 동물사업과 더불어 회사가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시험에 대한 협력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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