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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케어랩스, 글로벌 플랫폼 도약 '시동' [Deal Story]450억원 메자닌 발행, FI 및 SI 확보…R&D 투자, 협력기업 M&A 재원

양정우 기자공개 2018-10-24 15:09:5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14: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케어랩스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헬스케어 및 뷰티케어 플랫폼의 성장 전략을 제시해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했다. 투자 재원은 앞으로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투입된다.

케어랩스가 450억원 메자닌 발행에 착수한 건 올해 3분기 초다. 플랫폼(헬스케어·뷰티케어) 기업으로서 흑자를 내고 있지만 자금 조달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려면 무엇보다 투자 재원을 확충해야 했다.

하반기 들어 주식자본시장(ECM)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예년보다 현격하게 축소됐고 메자닌 발행 역시 위축됐다. 케어랩스가 투자유치에 나서기에 녹록치 않은 여건이었다.

하지만 케어랩스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밀의료 플랫폼을 지향하는 '굿닥'과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바비톡'이 투자 기관의 이목을 끌 것으로 확신했다. 이번 딜은 황상필 재무담당이사가 총괄했다. 그간 황 이사는 케어랩스의 코스닥 상장과 주요 M&A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왔다.

'O2O(Online to Offline) 상장 1호'인 케어랩스에 대한 관심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투자자의 폭이 FI뿐 아니라 사업적 협력이 가능한 SI로 확대된 배경이다. 수개월 간 논의를 거친 끝에 최종 투자유치가 확정됐다.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공동 운용(Co-GP)하는 사모펀드(PEF)를 상대로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찍고 사업 파트너로 구성된 시냅스투자조합에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확보된 투자 재원은 앞으로 기존 플랫폼의 R&D와 M&A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케어랩스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 M&A를 시도할 방침이다. 현재 다양한 스타트업 뿐 아니라 성장 궤도에 안착한 플랫폼 업체도 인수 물망에 올라있다.

케어랩스는 헬스케어와 뷰티케어 플랫폼을 두 축으로 삼고 있다. 헬스케어 파트에선 굿닥이 대표 서비스다. 굿닥은 개인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 1만8000여곳의 병원과 접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밀의료는 전자의무기록(EMR), 건강검진, 유전체 분석 등 헬스케어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처방과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분야다.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고도성장이 기대되는 섹터다. 세계 정밀의료 시장은 2015년 29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는 1126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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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search and Markets(Precision Medicine Market Analysis & Trend)

뷰티케어 사업은 바비톡이 이끌고 있다. 최근 미용 서비스(네일, 에스테틱 등) 판매를 중개하는 '뷰티쿠폰'을 론칭하는 등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첫 발을 뗀 데 이어 향후 B2C 커머스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

바비톡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모든 뷰티 상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글로벌 플랫폼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올해 인수한 성형중개 플랫폼 '뷰티소셜'의 미국 공략이 첫 번째 과제다. 현재 현지에서 성형 플랫폼을 시운전하고 있다. 향후 성형 플랫폼과 소셜 데이팅 플랫폼과 융합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성형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성형 플랫폼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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