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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셀리버리 IPO' 실리도 챙겼다 업계 최상 600bp 수수료, 신주인수권 등 기대감…성장성 특례 1호 주관사 예우

김시목 기자공개 2018-10-29 15:13:34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6일 13: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금융투자가 셀리버리 기업공개(IPO) 흥행으로 적잖은 수입을 거둘 전망이다. 업계 최상위 수준의 수수료는 물론 상장 후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신주인수권) 실현 가능성도 높아졌다. 성장성 특례 1호 주관사란 영예는 물론 실리도 챙겼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셀리버리에 600bp의 인수수수료율을 최종 약속받았다. 당초 공모 결과를 떠나 최소 5억원을 보장받았다. 여기에 공모 흥행 시 인수물량의 600bp를 받을 수 있도록 계약했다. 두 금액 중 더 큰 보수를 지급키로 합의한 것이다.

DB금융투자의 인수수수료율이 600bp로 결정되면서 수입은 18억원 가량으로 수직상승했다. 주관사 의무인수분 물량까지 감안한 규모다. 전체 공모규모 대비 인수수수료율은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분석된다. 100억원 이상 공모 기업 중 600bp 이상은 전무했다.

DB금융투자는 인수수수료 외 기관 대상 청약분에 대한 수수료도 예정돼있다. 기관 물량은 전체 70%를 상회하는 207억원 가량(우리사주조합 물량 제외)으로 수수료율 1%를 고려하면 2억~3억원이 추가로 확보되는 셈이다. 수수료 수입은 총 20억원에 달한다.

DB금융투자가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신주인수권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기록하면서 주관사는 30억원에 셀리버리 지분 일부를 매입하게 된다. 물론 주가가 상승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공모 결과를 감안하면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앞서 셀리버리는 성장성 특례상장의 상징적 역할을 맡은 주관사에 공모 책임감 제고와 추가 수입원 확대를 동시에 고려해 DB금융투자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했다. 올해 신주인수권 계약을 맺고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던 카페24, 휴네시온 등의 선례도 반영됐다.

한국형 테슬라 1호(카페24)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역시 상장 후 카페24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대규모 추가 수입을 거뒀다. 당시 신주인수권 규모는 50억원 수준. 이후 주가가 3~4배 가까이 튀어오르면서 미래에셋대우가 거둔 수입은 1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번 딜을 맡은 DB금융투자의 경우 풋백옵션(투자자 환매청구권) 부담에도 중소형 증권사의 한계를 뛰어넘은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짭짤한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 주관사란 영예 이상의 실리를 챙긴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는 "DB금융투자가 지난해까지 한동안 IPO 주관 실적이 없는 하우스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올해 달라진 모습"이라며 "6개월 간 일반투자자에 대한 풋백옵션 부담이 남아 있지만 수입에 비하면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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