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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12월 '상장 재추진' 공식화 주관사단과 거래소 예심 청구 합의…재무구조 개선 '긍정적'

김시목 기자공개 2018-10-29 15:13:3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6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이 12월 기업공개를 재추진한다. 증시입성 시점은 내년이지만 공식 절차는 연말부터 밟을 계획이다. 2016년 첫 상장 추진 당시에 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발목을 잡았던 자회사 이슈 등의 문제를 해소하면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12월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미 주관사단과 연말 재추진 돌입 등에 대해 합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랜드리테일은 IPO 패스트트랙 적용 대상으로 약 1개월 가량 심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과 주관사단이 연말 심사 청구를 목표로 재도전에 나설 예정"이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해가 바뀌기 전에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에 여유를 두기 위해 다소 앞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랜드리테일은 재무적 투자자(FI) 엑시트 만기인 내년 상반기 안에 증시입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연말 심사를 진행하면서 비교적 여유가 생기는 상황이다. 거래소 문턱을 별탈없이 넘고 빠르게 공모 절차를 밟을 경우 1분기 안에도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리테일은 급격히 악화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2016년 주관사 선정 등을 시작으로 본격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이듬해 5월 증시입성을 목표로 거래소 예비심사를 받던 도중 자회사 이랜드파크의 임금체불 사건에 휘말리면서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상장 재도전을 앞두고 기대감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가 됐던 이랜드파크는 자회사에서 빠진 가운데 재무안정성이 한층 배가했기 때문이다. IPO 동기 역시 재무개선 목적이 아닌 FI 엑시트, 시장 신뢰 형성 등이 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리테일은 IPO를 대신해 6000억원 규모 프리 IPO와 모던하우스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앞서 티니위니 및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완료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이랜드리테일의 부채비율은 2016년 말 200%를 넘었지만 지난해 103%까지 하락했다.

IB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은 IPO에 발목을 잡았던 내부 이슈는 상당히 해소한 상황"이라며 "공모주 시장 등 외부 변수를 더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랜드리테일의 의지 정도가 이번 IPO 재도전의 성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랜드리테일 IPO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 미래에셋대우,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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