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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코웨이 투자 성과는 2013년 MBK 투자원금 3700억…6년간 1조 원 이상 차익 추정

한희연 기자공개 2018-11-01 11:22: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9일 18: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가 다시 웅진의 품으로 돌아갔다. 웅진은 그룹의 근간이었던 코웨이를 되찾아 축제 분위기다. 코웨이는 지난 6년간 MBK파트너스(MBK)에게도 효자 포트폴리오였다. 2013년 초 인수 이후 지금까지 MBK가 거둬들인 수익만 1조 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9일 MBK는 웅진그룹에 코웨이 주식 22.17%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1635만 8712만주를 약 1조 6850억 원에 팔기로 했다. 주당 10만 3000원으로 경영권프리미엄을 25% 정도 얹어준 금액으로 추산된다.

MBK는 지난 2013년 1월 인수대금 1조 1914억 5000만 원을 들여 코웨이 보통주 30.9%를 인수했다. 인수 주체는 MBK가 설립한 코웨이홀딩스(SPC)다. 인수자금 1조 2000억 원 중 MBK가 들인 자체자금은 3700억 원이었다.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4700억 원을 조달했고, 새마을금고와 국민연금이 3500억 원을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SPC에 투자했다.

인수 후 첫 1년간 코웨이가 배당을 실시했지만 이 부분이 MBK에 흘러 들어가진 않았다.

MBK의 첫 투자금 회수는 2014년 7월 이뤄졌다. MBK는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을 통해 차임급 4700억 원을 8200억 원으로 늘렸다. 남은 3500억 원을 코웨이홀딩스 주주에게 배당했다. 배당금액은 3436억 원인데 우선주에 1425억 원이 들어갔고 MBK가 들고 있는 보통주에는 2012억 원이 들어갔다.

두번째 자본재조정은 지난해 4월 단행됐다. 차입규모를 1조 2500억 원으로 늘리면서 우선주를 대부분 상환했다. 차입금이 늘면서 4300억 원의 재원이 생겼는데 대부분을 3000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상환하는 데 썼다. 세번째 회수작업은 지난해 5월 블록딜을 통해 이뤄졌다. MBK는 블록딜을 통해 코웨이 주식 5%를 주당 9만 8000원에 매각했다. 거래규모는 3704억 8292만 원이었다. 우선주 대부분을 이미 상환한 상태라 블록딜로 들어온 자금은 재부분 MBK에 배당됐을 가능성이 높다.

MBK는 지난 9월에도 블록딜을 통해 네번째 회수 작업을 단행한다. 5%의 지분을 주당 8만 4400원에 팔아 3100억 원 가량을 현금화 했다. 그리고 이달 중순 세번째 리캡을 실시했다. 세번째 리캡으로 차입금은 8300억 원이 됐다. 기존 차입금 중 남은 잔액이 5500억 원 가량이었는데 이를 상환하고 나면 2800억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코웨이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해당 SPC가 주주에게 준 분기 배당금의 합은 지난 2014년 3436억 원, 2015년 91억 원, 2016년 91억 원, 2017년 3377억 원 정도다. 우선주 상환이 2017년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주와 우선주 비율로 단순 계산해 볼 때 보통주 투자자인 MBK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가져간 배당금은 2117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7년 배당금은 3377억 원인데 중간에 우선주가 대부분 상환된 점을 감안, MBK에 배당금이 대부분 들어갔다고 가정하면 2014~2017년 MBK의 배당금 수익은 5495억 원 규모다.

두 차례 블록딜을 통해서는 6700억 원 가량이 유입됐다. 추정한 배당금 수익과 블록딜로 유입된 현금을 모두 포함하면 1조 2500억 원 정도다. 웅진으로의 매각대금이 1조 6850억 원인데 현재 남은 차입금이 8300원 정도이므로 차액은 8500억 원 정도다. 기존의 배당금과 블록딜 차익 등에서 차입금 일부 상환(7000억 원 이상) 등이 이뤄졌다고 가정하면 MBK가 코웨이를 통해 회수한 이익은 1조 원 이상이라는 계산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배당이익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고, 며칠전 결정된 코웨이의 배당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MBK의 이익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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