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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웰바이오, 새 주인 맞아 재무 안정화 돌입 아리엘파트너스 블록딜로 지분 양수, CB+유증 참여 등 230억 투입

서은내 기자공개 2018-11-29 08:29:22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8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료의약품 업체 팜스웰바이오가 디올제약에 인수된지 3년만에 또다시 아리엘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는다. 아리엘파트너스는 총 230억원을 들여 경영권 인수 및 추가 자금 투입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악화된 회사 재무구조 안정화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올제약과 장영진 전 팜스웰바이오 대표는 보유 중인 팜스웰바이오 경영권 지분 전부인 6.54%를 아리엘파트너스에 80억원에 블록딜로 넘기기로 했다.

아리엘파트너스는 우선 디올제약과 장영진 대표에게 세 차례에 나눠 총 80억원을 인수 대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40억원을 지급한 후 관련 주주총회 개최일에 나머지 잔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팜스웰바이오는 손실이 누적되면서 지난 3분기 말 기준 결손금이 400억원을 넘었으며 자본이 부분 잠식된 상태다. 이에 아리엘파트너스 측은 유증과 전환사채 인수에 참여해 팜스웰바이오 사업을 살리고 재무구조를 안정화 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현재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계획돼 있으며 발행 예정인 전환사채는 100억원 규모다. 아리엘파트너스 및 아리엘파트너스(GP)가 설정하는 사모펀드가 이에 참여할 것이라고 팜스웰바이오 측은 밝혔다. 현재 미상환 된 전환사채 잔액이 60억원 남아있으며 조달된 자금 중 일부는 이에 충당할 가능성도 있다.

디올제약과 디올제약 최대주주로 있는 장영진 대표는 3년 전 메리트인과 큐브바이오로부터 팜스웰바이오 경영권 지분 18%를 162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전환사채 발행 및 유증, 주식 매도 등으로 지분율이 6.5%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디올 측은 아직까지 3년 전 팜스웰바이오 주식 양수 대금 중 20억원은 치르지 않은 상태이며 이번에 아리엘파트너스로 부터 받은 양도 대가로 잔금을 지급하게 된다.

장영진 대표는 팜스웰바이오 인수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나 이번에 경영권을 넘겨주면서 사임했다. 대신 지난 9월 이사에 오른 박강규 사내이사가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한편 1987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제조판매업체 팜스웰바이오는 원료의약 사업을 주력으로 부동산 임대 등을 병행해왔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규모는 196억원이며 그 중 66%가 원료의약품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팜스웰바이오 자체 수익이 악화되며 손실을 지속하는 가운데 관계사로 두고 있는 큐브바이오, 팜스웨딩, 유니콘벤처그룹 등이 모두 누적 적자로 인해 자본 잠식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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