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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조' 군장에너지, IPO 재가동…내년 목표 올해 하반기 상장 추진 중 지연…공모 자금, 사업 다각화 활용

심아란 기자공개 2018-12-11 14:38:0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6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 방계기업인 군장에너지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올해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한 차례 일정을 미뤘다. 군장에너지는 내년에 IPO를 조기 달성해 사업 확장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6일 IB 업계에 따르면 군장에너지는 IPO를 위해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구체적인 일정과 조건을 논의 중이다. 현재로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기업가치는 최대 2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구체적 공모 규모는 검토 중이다. 공모로 유입된 자금은 사업 구조 다각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군장에너지가 81.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SMG에너지에 출자하거나 에너지 유관기업 인수 등 여러 방안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군장에너지 IPO는 일찌감치 공식화한 사안이다. 지난 3월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이 주주가치 극대화 및 주가 안정화를 위해 군장에너지를 연내 상장시킬 계획을 언급했다. 당시 군장에너지의 밸류에이션이 2조원 안팎으로 거론되자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기계 결함으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IPO에 차질이 생겼다. 실적 타격이 불가피해진 군장에너지는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다만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돼 리스크 관리에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군장에너지는 연결 기준 매출 5207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8%, 78% 성장했다. 순이익도 67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1% 증가했다.

군장에너지는 증기와 전기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됐다. 4년 후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아 전북 군산에 열병합 발전소를 세웠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주요 주주는 이테크건설(47.67%), 이테크건설의 모회사인 삼광글라스(25.04%)다.

군장에너지는 2013년 OCI로부터 계열 분리됐으나 공정거래법상 OCI 대기업 집단에 분류된다.

OCI는 2013년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 지분을 정리하면서 방계회사들과의 관계를 청산했다. 다만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이 OCI 지분 5.02%를 소유하고 있어 군장에너지도 대기업 집단에 포함된다.

군장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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