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타워 남산 숏리스트 '6곳' 선정 페블스톤·신한BNP·이지스·마스턴·캡스톤·미래에셋 포함, 내주초 우협 선정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11 13:16: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0일 11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BRE글로벌인베스터자산운용과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매각하는 '스테이트타워 남산'의 최종 인수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주 인터뷰를 진행한 후 다음 주 초 정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트타워 남산 매각주관사 존스랑라살(JLL)·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는 지난 주말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에게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를 통보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매각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숏리스트업체들은 3.3㎡(평)당 3000만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했다. 3000만원에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한 업체들도 있다. 만약 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연면적(6만6799㎡)을 고려할 때 총 매각가는 6062억원으로 집계된다.
CBRE글로벌인베스터자산운용과 ADIA는 2015년에 3.3㎡당 2493만원, 총 5000억원 수준에 인수했다. 단순히 매각가만 고려할 때 3년 만에 약 1000억원의 시세차익(Capital gain)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측은 11일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숏리스트들은 막판 인수 전략 다듬기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협 선정은 다음 주 초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스테이트타워 남산에는 법무법인 세종과 BNP파리바은행 및 증권, 베인앤컴퍼니, 한국투자공사(KIC), BMW코리아 등이 임차인으로 있다. 가장 많은 면적을 사용하는 세종이 내년 초 광화문 디타워로 옮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숏리스트들은 공실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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