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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기술투자, AUM 2000억 육박…'흑자기조' 굳히기 최근 625억 벤처펀드 결성, 9년 연속 영업이익 달성

김은 기자공개 2018-12-14 13:24:2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운용자산(AUM) 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운용자산의 꾸준한 증가로 조합 관리보수가 늘어나면서 '흑자경영' 기조를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플래티넘기술투자는 625억원 규모의 '플래티넘-혁신벤처펀드'를 결성해 전체 운용자산 1971억원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면서 운용자산 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0년 1월 설립된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자화전자와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가 각각 지분 31.8%, 26.7%를 가진 창업투자회사다. 현재 이창수 대표를 비롯한 총 5명의 임직원이 조합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플래티넘기술투자 벤처조합

플래티넘기술투자는 꾸준한 펀드레이징과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플래티넘START-UP펀드를 시작으로 플래티넘-일자리창출펀드, KoFC-플래티넘 청년창업 3호투자펀드, 플래티넘-특허기술사업화펀드, 플래티넘-큰성장펀드, 지밸리-플래티넘청년창업펀드, 경기-KT-유진 슈퍼맨투자조합, 플래티넘-유망산업펀드, 플래티넘-혁신벤처펀드 등 총 9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자화전자는 플래티넘기술투자가 결성한 펀드에 모두 출자자로 참여하며 자회사의 경영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플래티넘기술투자는 2013년 이후로 잇달아 적극적인 펀드 결성에 나서며 운용자산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14년 585억원에 불과했으나 2015년 835억원, 2016년 1156억원, 2017년 1346억원까지 늘렸다. 2016년 처음으로 운용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년 만에 2배 가량 증액에 성공했다.

적정 수준의 운용자산을 확보하는 것은 벤처캐피탈이 기반을 다지기 위한 필수 작업으로 꼽힌다. 투자부터 회수까지 걸리는 기간이 긴데다 고위험·고수익의 벤처투자 성격상 안정적인 관리보수 수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운용자산 증가는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 연속 영업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조합 관리보수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매출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IT와 제조업, 바이오 산업 등에 대한 전문성을 살린 결과 기존 펀드들이 10% 안팎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업비용이 유지된 가운데 조합관리보수 수익이 크게 늘어 안정적으로 영업 흑자를 낼 수 있었다. 지난해 관리보수 수익은 19억8300만원으로 전년보다 44%가량 늘었다. 올해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 성과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넉넉한 투자재원을 확보한 만큼 내년에는 공격적인 투자로 펀드 소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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