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RCPS 상환…오너 지분율 확대 신동빈 회장 비롯 특수관계자, 우선주 포함 '97.97%→99.63%'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17 13:21: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4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1년 전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상환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주들의 지배력이 확대됐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의 우선주를 포함한 롯데건설 지분율은 97.97%에서 99.63%로 상승했다. 오너일가의 보통주 주식 소유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RCPS를 상환하면서 이번 지분율 상승이 이뤄졌다.
앞서 롯데건설은 작년 12월 제6차 무의결권부 기명식 RCPS를 발행했다. 발행 주식은 54만6916주였다. 주당 5만4853만원, 총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자산유동화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피에스제이베스트'가 해당 RCPS를 인수했다. 피에스제이베스트는 RCPS 인수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312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고, 인수 확약을 했다.
그 후 올해 3월과 6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차환 발행했다. 4회차 ABSTB의 만기일이 이날이다.
RCPS 발행 당시 롯데건설은 발행일 이후 1년째 되는 날부터 10년째 되는 날까지 매년 발행일에 해당하는 날에 RCPS를 일시에 상환할 수 있도록 해놨었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상환을 결정했다.
작년 발행한 RCPS가 롯데건설의 유일한 우선주였다. 이번 상환으로 우선주 주식이 없어지고, 우선주 지분율이 0%가 됐다. 신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들의 지배력이 소폭 올라가는 효과가 생겼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이서현 '임팩트' 그리고 '블루 프린트'
- [LK삼양 뉴비기닝]성장 키워드 '동남아·4대 신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