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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어' 비보존, IPO 출격 K-OTC서 시총 1조원 돌파…대표주관사 삼성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19-01-08 08:27:5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7일 16: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대어' 비보존이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비보존은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대금 선두를 달릴 정도로 가장 '핫'한 비상장기업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3상을 준비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이 상장주관 업무를 단독으로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보존은 지난 2008년 대표이사인 이두현 박사와 미국 남가주대학교 화학과의 정경운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한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을 개발한 뒤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피란제린(VVZ-149)은 수술 후 통증이나 말기 암과 같은 심한 통증에 사용될 수 있는 진통제다. 기존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마약성 진통제여서 부작용이 적은 동시에 안정성이 높아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비보존은 지난해 4월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2b상을 종료했다. 이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가지며 미국 임상 3상을 준비하는 단계다. 지난 10월엔 신속 심사제도인 패스트트랙에 지정되기도 했다.

비상장시장에선 비보존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OTC 시장에서 신규 거래가 시작된 후 거래대금 순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엔 시가총액이 1조원 규모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올 들어 7100억~7200억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보존은 코스닥 입성과 오피란제린 개발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미국에선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측은 올해 2분기 중엔 오피란제린의 임상 3상 시험이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비마약성 진통제는 부작용이 적은 만큼 기존 진통제의 대체제가 되기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보존은 상장사 텔콘RF제약의 계열사(지분율 23%)다. 텔콘RF제약은 이동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를 생산하는 RF(Radio Frequency) 부문과 제약 및 바이오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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